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경유, 에어프랑스 짐 분실?

by 댕냥움뫄 2023. 4. 28.
728x90
반응형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 도착

 

샤를드골공항 터미널 2F 
베네치아로 가는 에어프랑스 비행기, 전광판 안내판 시간 확인


스키폴 공항에서 에어프랑스 비행기를 타고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했어요.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은 스키폴 공항보다 체감상 훨씬 더 넓은 느낌이었는데요. 미리 저희가 가야 할 탑승 게이트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 전광판을 보며 샤를드골 공항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3시 30분 비행기를 찾았어요.
그런데 없어서 당황하던 찰나, 앞에 서있던 안내원 아저씨가 휴대폰으로 검색해서 알아봐 주셔서 2F라고 적힌 표시를 따라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F48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까 사람이 아무도 없고 휑 한 거예요. 그래서 근처 에어프랑스 승무원분께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면서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묻자 실제로는 f30이었고...? 일단 F30에서 앉아서 잠시 쉬다가 전광판을 다시 확인하니 F30이 맞았습니다.
안 물어봤으면 큰일 날 뻔했죠. 그래도 다행히 저희는 환승시간이 4시간 25분이었기 때문에 어차피 느긋하게 구경하고 밥도 먹고 할 예정이었어서 별생각 없었답니다.
 

프랑스 공항 구경하기

프랑스 공항 기념품 가게
프랑스 공항 기념품 샵


주로 마트나 음식 같은 거, 기념품으로 살만한 거 위주로 많이 보면서 구경했는데요. 아무래도 프랑스 공항이다 보니 아이러브프랑스 티셔츠라던지 모자라던지 마카롱도 많이 팔았고 에펠탑이라던지 프랑스 하면 딱 생각나는 기념품들을 많이 팔았어요. 그 와중에 발견한 이상한 인형 왜 눈알에 굳이 반짝이를 박아둔 걸까..? 처음엔 귀여웠는데 보면 볼수록 섬뜩한 느낌.
 

샤를드골공항 식사: 초밥과 빵

샤를드골공항 식사 프랑스 공항 초밥


밥은 초밥과 초밥롤을 시켜서 친구와 나눠먹었어요. 가격은 11유로였는데요. 갓 만든 초밥이 아닌 거 치고는 뭔가 비싼 느낌이었어요. 맛은 냉장고에 들어가 있어서 밥이 조금 딱딱하고 차가워서 아쉬웠지만 회 자체는 신선한 느낌 비린내도 없었서 나름 맛있게 먹었네요.

샤를드골공항 빵


그 후에 바로 옆에 있던 빵집&카페에서 가서 후식으로  치츠케이크와 빵을 우걱우걱 먹었는데 빵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책상을 깨끗이 안 치우고 가요. 결제는 초밥 가게와 빵집 둘 다 트래블월렛으로 깔꼼 하고 간편하게 결제 가능해서 편했어요.
 

다시 에어프랑스 비행기 타러 고고

프랑스 공항 탑승 게이트, 프랑스 공항 충전

탑승게이트 앞 의자에 1시간 정도 앉아서 의자에 있는 콘센트에 휴대폰을 충전하다가 비행기 탑승 시간이 다가와서 후딱 화장실에 다녀왔는데요. 공항이 좋은 점은 화장실이 무료라는 사실. 유럽은 밖에서 화장실 가려면 돈을 내야 하는데 공항은 자유롭게 들락날락 가능해서 좋았고 또 화장실이 생각보다 깨끗했어요.
그리고 다시 돌아가니 사람들이 어느새 탑승 게이트에 줄을 서고 있어서 저도 섰어요. 외국에 나가면 헷갈리고 불안한 마음 아시나요?😂 그래서 계속 전광판을 보면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venice로 가는 에어프랑스 비행기임을 확인하고 탔습니다.

에어프랑스 비행기, 에어프랑스 비행기 USB 충전
에어프랑스 간식 버터 과자

 

AF1241 에어프랑스 비행기는 역시나 쾌적했고 한국에서 출발했던 KLM비행기보다 좌석도 넓고 1시간 25분으로 비행시간도 짧아서 편안하게 탔어요. 다행히 USB 충전도 잘되고 이렇게 내려서 휴대폰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의자에 있었어요. 옆자리 외국 승객분이 그렇게 보고 계시길래 저도 따라 했답니다. 짧은 비행에서는 간식거리와 물을 주는데 에어프랑스에서 나눠준 요 진한 버터맛이 나는 요 과자 정말 맛있게 먹으면서 갔어요.
 

이탈리아 베네치아 도착: 에어프랑스 짐분실..? 캐리어는 잘 도착했을까.

베네치아 본섬, 베니스 본섬, 베니스 물의 도시


그리고 마르코폴로 공항에 도착할 때쯤 비행기에서 베네치아 본섬이 보이더라고요. 물의 도시라고 하더니 정말로 바다 위에 떠있는 모습! 비행기만 계속 갈아타서 여행을 하고 있는 건지 실감이 안 났는데 본섬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그때부터 두근두근거렸어요.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느낌이어서 설렜습니다. 마르코 폴로 공항에 도착해서는 입국심사와 보안검색대는 이미 2번이나 거쳐서 그런지 딱히 없었고 빠르게 LUGGUGE(짐), 짐을 찾는 곳으로 바로 갔어요.

이전글에서도 말했듯이 에어프랑스가 짐을 잃어버리기로 유명해서 정말 너무너무너무 걱정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비행기를 2번이나 갈아타다 보니 잃어버릴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20분 정도 기다리니 저 멀리 레일에서 제 짐이 내려오더라고요!! 다행히 캐리어가 무사히 도착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긁히거나 부서지거나 하는 것도 없고 물론 달아놨던 네임택이나 인형을 잃어버리긴 했지만 캐리어가 온 게 어디냐 하는 생각뿐이었네요.

그리고 여행하면서 느낀 건, 제가 캐리어 걱정을 좀 심하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 여기도 다~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돼! 하는 필수적인 물건들 빼고는 웬만하면 살 수 있기에 옷도 그렇고 그냥 짐은 가볍게 들고 오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특히 기내수하물은.. 상단 보관함에 9KG짜리 백팩 들어서 위로 높이 올리려고 하니까 온몸이.. 고생이더라고요. 없으면 가서 가는 게 최고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짐이 분실되거나 지연돼서 늦게 왔을 때 어떻게 보상해 주는지, 어디로 연락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꼭 찾아보고 가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