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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가장 좋았던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마이리얼트립 가이드 투어로 갔다 온 후기

by 댕냥움뫄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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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탈리아 통틀어서 가장 좋았던 우피치 미술관에 대해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예술 알못이지만 너무 재밌게 봤던 곳이라 꼭 후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 가이드 투어가 좋았던 이유 5가지

1.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이 많아서 아는 작품들이 많았고 그래서 흥미롭게 볼 수 있어요.

2. 가이드님이 친절하시고 설명에 유머가 적절히 섞여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어요. 가이드님 최고

3. 미술, 예술, 종교 지식이 없는 저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었어요.

4. 핵심만 말씀해 주시는 느낌이라 좋아요.

5. 중간에 쉬는 시간 주셔서 집중력 짧은 저는 좋았습니다.


마이리얼트립 가이드 투어 예약, 가격

저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인디고 트래블: 우피치 미술관 공인 가이드 투어(오전/오후)'중 오전 투어 일정으로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후기 1500개 이상의 1위 가이드 투어여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건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1인 43,000원이고 현장에서 티켓예약비용 29유로를 더 냈어요.  저는 성수기 때 가서 29유로였지만 비수기에는 24유로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서 갔고 당일 긴급 예약도 가능하다는 점! 

 

[당일 예약 가능/소규모투어] 인디고 트래블: 우피치 미술관 공인 가이드 투어(오전/오후)

피렌체가 정말 아름다워지는 순간, 인디고트래블 우피치 공인 가이드들과 함께하는 시간, 우피치의 행복한 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전/오후 시간 선택 필수!)

www.myrealtrip.com

 

시뇨리아 광장에서 집합

우피치 미술관 입구, 시뇨리아 광장 다비드 조각상

우선 다비치 조각상이 있는 시뇨리아 광장에서 9시까지 만났어요. 가면 예약자 확인을 하고 티켓비용+예약비 합쳐서 1인 29유로를 현금으로 냅니다. 그리고 오디오 수신기를 나눠주시는데요. 원래는 개인이어폰 지참이었으나 없어도 나눠주시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어요. 당일 인원이 다 모이면 시작해요.

들어가기 전에 보안검색대를 지나는데요. 주머니에 물건 들어있으면 다 빼야 하고 물 한 병은 들고 들어갈 수 있어요. 미리 가이드님께서 주의사항을 다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본격적으로 우피치 미술관 투어!

우피치 미술관 티켓
메디치 가문

우피치 미술관은 피렌체 최대 가문 '메디치 가문'의 집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고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시 꼭꼭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예요.

그래서 저기 사진을 보시면 메디치 가문의 사람들의 초상화가 복도 위쪽에 쫘악 걸려있어요. 제 기억상 오른쪽이 가문을 이어받는 장자 왼쪽이 둘째였던 것 같아요. 

우피치 미술관 성모마리아 그림

또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성모마리아 사진으로 시대의 변화를 볼 수 있어요. 첫 번째 그림은 약간 못 그렸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까 종교적 이야기를 전달만 하면 충분했기 때문에 그림을 잘 그렸나 못 그렸나는 상관이 없었대요. 하지만 점점 구도나 묘사를 확실히 했고,

또 성모 마리아의 도포 색깔을 잘 보면 쨍하고 진한 파란색인 그림이 있는데 그걸 그리기 위해서는 보석 청석금으로 만들어진 파란 물감을 써야 했기 때문에 엄청 비쌌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 저건 돈을 좀 들였구나 😀 하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설명 들으니까 몰랐으면 그냥 빨리빨리 지나갔을 그림들이었는데 이렇게 모아서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깨알지식으로 은근 도움도 되고요.

작품 볼 때  도움되었던 지식! 작품  속 머리에 띠를 두르고 있지 않은 사람은 그림 후원자 또는 그림을 그린 사람이다.라는 사실ㅎ 그리고 그림의 금색 배경도 사람이 진짜 금박지를 가지고 하나하나 공들여 넣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와 그의 부인 바티스타 스포르차

이 작품은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와 그의 부인 바티스타 스포르차의 두폭화에요.

비너스의 탄생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오오 내가 이걸 두 눈으로 보다니 진짜 책에서만 봤던 작품이잖아' 하면서 앞에서 즐겼어요. 진짜 예술 알못인데도 아는 그림 있으니까 재밌더라고요. 두 눈으로 생생히 봐서 너무 흥미로웠어요.

우피치 미술관 화장실

한창 듣고 있다가 중간에 20분 쉬는 시간이라고 해서 화장실에 잠깐 다녀왔는데, 화장실은 반대쪽 복도로 가서 계단 내려가야 함. 화장실 표시 되어있어요. 살짝 집중력 떨어지려고 할 때 딱 쉬는 시간 주시더라고요. 서서 들으니 발도 조금 아팠는데 앉아서 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람들이 다 줄을 서있길래 저게 뭐지 했더니 이걸 보려고 엄청나게 긴 줄이 있었어요. 그런데 가이드님께서는 굳이 줄 설필 요 없이 반대쪽으로 들어가서 보면 안을 볼 수 있다고 꿀팁을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편하게 봤답니다.

진지하게 보다가 갑자기 포동포동한 아기가 나와서 좀 빵 터졌던..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 아이는 코시모 1세의 둘째 아들들이라 성직자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티치아노 우르비노의 비너스

이것도 유명한 작품이죠,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묘하고 신비하게 느껴지는 그림이에요. 정말 신기하게도 어느 위치에서 봐도 그림의 시선이 저를 따라와서 더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작품이에요. 꼭 실제로 보세요.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

제게 강렬하게 다가왔던 그림이었어요. 목 자르는 게 좀 잔인하게 느껴졌는데 사람 목을 자르려면 생각보다 엄청난 힘이 필요한데, 저 여자가 목이 잘리는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해서 과감 없이 자를 수 있었다~ 뭐 이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확실히 옆에 있던 다른 목 자르는 작품과 비교하면 여자의 표정에서 분노가 담겨있다는 걸 볼 수 있어요.

카라바조 메두사

그 유명한 '카라바조 메두사'도 있어요. 메두사 그림을 선물로 줬다고 해서 의문이 들었는데, 메두사는 지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우피치 미술관 렘브란트 초상화

이건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초상화예요. 확실히 다른 그림들에 비해서 렘브란트의 그림은 빛과 그림자를 잘 표현해 놨더라고요. 정말 그림이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우피치 미술관에서 보이는 두오모, 베키오 다리

피렌체 두오모, 베키오 다리

우피치 미술관에서는 보이는 두오모도 보이고 이렇게 베키오 다리도 보이더라고요. 한 컷 찰칵 찍어줬답니다.

 

우피치 미술관 기념품 샵

기념품샵, 우피치 작품 설명책

우피치 미술관 안에는 기념품샵도 있는데 밖으로 나가면 다시 들어갈 수 없어요. 그래서 가이드님이 질문을 받고 기념품샵 가기 전에 투어는 끝이 납니다. 온 김에 기념품 샵에 들려봤어요. 그중에서도 사진에 있는 기념품은 우피치 안에 있는 작품들에 대한 설명책 같은 게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하나 사서 부모님 드리고 싶었는데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있었지만 아쉽게 한국어는 없어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우피치 기념으로 여기서 하나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총평:
가이드 투어를 안 들었으면 되게 재미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사실 예술, 미술에 관심 있지 않은데
결코 단 한 푼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두고두고 기억에 남고 좋았어요.
완전... 잘 다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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