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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성인 치아 교정 후기 2탄: 평생 해야하는 유지장치, 가철식 유지장치

by 댕냥움뫄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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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 후기 1탄에서 이어집니다. ⬇️⬇️

 

1년 1개월 간의 성인 치아교정 후기: 비용, 단점, 교정 만족

이번 포스팅은 제 치아 교정이 끝난 기념으로 교정을 하면서 겪었던 부분들을 정리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치아 교정 이유 삐뚤어진 앞니가 콤플렉스였어요. 일

kimcreamblog.tistory.com

 


 

0. 교정기 떼고 착색 제거 작업

교정기를 다 떼고 나면 치아 겉표면을 깨끗하게 하는 작업을 해요. 교정기가 붙어있던 부분 외에는 이에 착색으로 인해 치아 색깔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필요한데요. 기계로 이 표면을 위잉 위잉 갈아요.

 
이때 물이 엄청 많이 튀기 때문에 얼굴에 초록색 천을 두르고 합니다. 생각보다 여기서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1. 유지장치 본뜨는 과정 (가철식 유지장치)

치아교정 가철식 유지장치

유지장치 종류는 '고정식 유지장치'와 '가철식 유지장치' 그 외에는 '투명 유지장치'도 있어요.
저의 경우에는 '가철식 유지장치'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유지장치를 본뜨기 위해서는 알지네이트를 아래, 위 치아 닿는 부분과 입천장에 꾹 붙여서 이 모양을 떠요. 이때 물렁하고 차가운 촉감이 입에 닿는데 느낌을 표현하자면 껌과 찰흙과 휴지를 한 바가지 뭉쳐서 제 입천장에 막 밀어 넣는 것 같아서 느낌이라 그다지 좋진 않았어요.

그리고 꾹 모형을 다 뜰 때까지 어느 정도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요. 그때 바로 눈앞에 계시는 치위생사님과 어색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점..^^ 저는 여기서 아랫니가 잘 안 되는지 2번 더 했답니다.


이 과정이 끝나고  3일 뒤에 다시 병원을 방문해서 유지장치를 가지러 갔어요.
 


2. 유지장치 가격

가철식 유지장치 기준으로, 평균 15만 원~ 30만 원 사이의 가격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20만 원 정도 들더라고요.



3. 유지장치 기간

보통 3~5년 정도 해야 합니다. 이는 원래대로 돌아오려는 성질이 있어서 이가 자리 잡을 때까지 6개월~1년 정도는 하루종일 꾸준하게 유지장치를 착용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끼다가 그 이후엔 주 3~4번, 주로 저녁에 잘 때 착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4. 유지장치 장착 할 때 주의할 점

가철식 유지장치는 철사 뒤쪽을 잡아서 빼야 해요. 안 그러면 금방 느슨해지고 모양이 달라지거나 부서질 수 있다고 하니 뒤쪽을 잡고 빼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유지장치 발음, 불편함

유지장치 착용

유지장치를 끼는 순간 발음이 굉장히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 교정기보다 유지장치가 발음하기에 더 어렵다고 느꼈는데요.

교정할 때는 이 바깥쪽(앞쪽)에 철사가 거슬려서 불편했다면 가철식 유지장치는 입안의 악궁을 유지하기 위해서 입천장과 잇몸에 플라스틱이 딱 붙어있는 느낌이라 굉장히 이상해요.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껌을 잔뜩 씹어서 계~속 입천장에 붙이고 있는 느낌이고 뭔가를 먹으면서 말을 하면 발음이 뭉개지듯이 발음하기가 어려워요. 특히' ㅈ, ㅇ, ㅅ'  세 가지가 발음이 엄청 새고 유지장치가 입천장에 부착되어 있는지라 혀 굴리는 발음도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발표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는 빼고 끼는 것이 가능하니 견딜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정기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뺐다가 다시 끼운 직후에 조금 힘들 뿐이지 10분 내로 금방 적응되고, 밥 먹을 때 불편함이 없으며, 물론 착용하면 일자로 철사가 보이기는 하지만 교정할 때랑 비교하면 훨씬 수월하니까 조금 불편하더라도 꾸준히 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 유지장치 세척: 유지장치 치석, 틀니 세정제

발음 다음으로 유지장치 끼면서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 세척인데요. 유지장치는 입에 계속 끼고 있다 보니까 입냄새도 많이 나고, 치석도 굉장히 많이 끼더라고요. 특히 아랫니 양쪽에 많이 껴요.
 
치과에서는 유지장치를 세척할 때 물세척, 주방세제, 틀니 세정제 세 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저는 귀찮아서 물이나 주방 세제로 씻다가 결국에는 치석과 입냄새 잡는 게 너무 힘들어서 틀니 세정제를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폴리덴트

틀니 세정제인 '폴리덴트'를 사용해서 세척하면 되는데요.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가격은 8,000원 총 38정이 들어가 있어요. 동그란 세정제가 개별 포장되어 있고 하나씩 뜯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지장치 세척

폴리덴트 사용 방법은

1.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에 유지장치가 충분히 물에 잠기도록 하고, 세정제 1개를 넣습니다. 

2. 5분 정도 담근 후 부드러운 칫솔로 솔질하여 세척해 주고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3. 그리고 남은 액은 사용 후 즉시 버립니다.

틀니세정제

사용방법에는 5분 정도 담그라고 되어있지만 제 경험상 그렇게 해서는 아무리 칫솔로 빡빡 문질러도 도저히 이놈의 치석이 안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치과에 물어봤더니 유지장치 치석 제거가 잘 안 되는 이유는 담가두는 시간이 짧아서라고 반나절 정도 담가두면 해결될 거라고 하더라고요.

따뜻한 물에 한 5~6시간 동안 담가두고, 그다음에 칫솔로 세척했더니 잘 떨어졌어요. 살살 문지르면 잘 안 떨어지고 조금 빡빡 해야 제거가 잘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일주일에 1~2번 정도 세척을 하는데요. 생각보다 치석이 잘 생긴다 싶을 때는 2번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치아 유지장치에 대한 찐 교정 후기 2탄에 대해서 작성해 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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