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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욕지도 여행] 2월 욕지도 당일치기 _욕지도 가는법, 출렁 다리, 고등어 회

by 댕냥움뫄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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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스, 일정: 통영 삼덕항 - 제2 출렁다리 - 제1 출렁다리(드라이브) - 고메원 도넛 - 해녀포차 - 욕지는 짬뽕(개세키 짬뽕) - 제3 출렁다리 - 할매바리스타.

 

욕지도로 가는 배_삼덕항 출발

욕지도 가는 배편, 삼덕항 출발 영동해운 배

통영에서 신나게 놀고 다음날 욕지도로 향했다.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영동해운 배는 생각보다 컸다. 앞으로 주차해서 배 안에서 돌아서 배 입구 앞쪽부터 차례로 주차하기 때문에 빨리 주차할수록 더 빨리 나갈 수 있다. 크기가 작은 배는 후진으로 주차하는데 그럴 때는 늦게 갈수록 더 빨리 나온다! 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여객선터미널로 매표소로 가서 예약 확인을 하고 표를 받는다. 들어가는 사람 모두 신분증이 필요하며 현장에서 표를 끊을 수도 있다.

승객 운임 차량운임
구분 편도 요금 구분 편도요금
일반인 7,600원 승용/승합차 경차 18,000원
20인 이상 일반인 단체 6,800 승용차 22,000원
4~6급 장애인 승합차 27,000원
경로 (만 65세 이상) 6,000원 화물차 1.0~2.0톤 미만 20,000원
중,고등학생 2.0~3.5톤 이하 36,000원
36개월이상 ~ 초등학생 3,800원      
1~3급 장애이니 또는
1~3급 장애인 보호자
1인
     

 

욕지도 가는 배 시간표

우리가 가는 날에는 배가 수리를 했어야 했는지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8시 30분 일정과 욕지도에서 출발하는 3시 30분 일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10시에 출발에서 마지막 배인 4시 35분 배를 탔다.

 

욕지도배편 영동해운

1일 7회 통영 삼덕항에서 욕지도로 직통 운항하는 영동해운 욕지도배편입니다.

www.yokjidocarferry.com

 

욕지도 배 시설(내부)

욕지도 가는 배 좌석



배를 타고 욕지도 까지 가는 데에는 약 1시간 정도 걸리고 차를 주차시키는 곳, 배가 워낙 커서 자리가 많았는데 앉을자리 나 누울 수 있는 곳, 매점이 있는 2층, 야외에서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을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며. 차를 가지고 탈 수도 있다.

새우깡을 들고 가면 갈매기들을 부를 수 있다ㅋㅋ


제2 출렁다리


욕지도 항구에서 내리면 그 근방에 음식점들이 다 몰려있다. 그리고 차가 없어도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는데 버스는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운행하는 듯싶었다. 우리는 일단 드라이브 겸 출렁다리를 찾으러 갔다.

가장 먼저 제2 출렁다리를 발견했다. 제2 출렁다리는 눈에 띄는 곳에 있어서 차로 달리다가 바로 발견할 수 있었다. 일단 근처 공터에 주차한 후 다리도 건너보고 했다.

제1 출렁다리와 고메원 도넛

욕지도 고메원 도넛


제1 출렁다리는 고메원 도넛을 지도에 찍고 가면 발견할 수 있었다. 가는 김에 고메원에서 빵 2개를 샀다. 욕지도는 고등어회와 고구마가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투리로 고메가 고구마라는 뜻이라서 '고메'원 도넛인가 보다.

고메원도넛

고메원 도넛 맛은 시장에서 파는 도나츠에 촉촉한 고구마 무스를 안에 넣은 맛이었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였다.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제 1 출렁다리 안내표

이렇게 제1 출렁다리로 가는 곳이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고메원도넛 뒤쪽에는 공중화장실이 있어서 출렁다리를 가기 전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다. 안에는 휴지가 구비되어 있었다. 출렁다리로 가는 양갈래 길이 있는데 어느 쪽으로 가도 출렁다리로 갈 수 있긴 하나 두 갈래 길에서 왼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욕지도 제 1 출렁다리
제 1 출렁다리 펠리컨 바위

그리고 제1 출렁다리로 갔다. 출렁다리 위에서 보이는 펠리컨 바위. 펠리컨이 입을 쫙 벌린 것 같아 보여서 그렇게 지은 것 같은데 흠... 잘 모르겠다. 그냥 바위인걸.

해녀포차_BJ 쯔양이 다녀간 고등어회 맛집

욕지도 해녀포차 외부

다시 항구 쪽으로 돌아와 욕지도에서 유명하다는 고등회를 먹으러 갔다. BJ 쯔양이 다녀가서 유명해진 곳이다. 고등어 회는 맛이 어떨지 정말 궁금했다.

해녀포차 메뉴

해녀포차 메뉴에는 다양한 해산물들도 많고 해산물을 잘 못 드신다면 해물라면을 시켜서 먹을 수도 있다. 또 포장도 가능하니 따로 숙소에 가서 먹을 수도 있다.

욕지도 해녀포차 고등어회


우리는 고등어회 2마리를 시켰다. 다 먹고 싶었지만 짬뽕도 먹으러 가야 하기에! 아무튼 고등어 회는 처음이었는데 신선하고 끝 맛이 고소해서 맛있었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나긴 했지만 생선이라 어쩔 수 없이 나는 거였다. 나는 비린맛에 민감한 편이라 그렇게 느꼈지만 나 빼고 다들 엄청 맛있다고 했고 나 역시도 맛있었다. 초장에서 찍어먹고 된장에도 찍어먹고 해녀포차에서 나오는 특별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었다.

해녀포차 해산물

해녀포차 앞에 있던 해산물들을 구경했다. 멍게와 고등어.. 그 밖에는 뭔지 잘 모르겠다.

푸른 빛을 띄는 고등어들

특히나 신기했던 건 고등어가 내가 알던 고등어 무늬와 달랐다! 짙은 파란 색인줄 알았는데 엄청 푸르고 청록빛을 내던 고등어들. 무리 지어 다니는 물고기라 같은 방향으로만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엄청 신기했다.

욕지는 짬뽕(개세키 짬뽕)

욕지는 짬뽕 건물 외부


가볍게 먹고 걸어서 해녀포차에서 1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거의 바로 옆에) 욕지는 짬뽕가게가 있다. '욕'지도 왔으니 '게재키' 짬뽕도 먹어줘야지! 게새키 짬뽕은 게+새우+키조개가 들어간 짬뽕이다.

욕지는 짬뽕 메뉴
욕지는 짬뽕 게새키 짬뽕, 짜장면

여긴 짬뽕과 짜장 둘 다 맛이 좋았다. 후기가 좋아서 믿고 갔는데 완전 대성공이었다.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하고 우려낸듯한 맛이 나서 잘 들어갔다. 해산물도 듬뿍 들어가고 불맛도 나고 국물 맛이 좋았다. 짜장면도 달싹하니 고기 맛도 많이 나고 좋았다. 원래는 한양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리뷰에 기대했던 것보다 평범한 맛이었다는 후기가 많아서 후기가 좋은 '욕지는 짬뽕'을 선택했다. 운이 좋았던 게 우리가 갔던 날은 개인사정으로 한양식당이 문을 닫는 날이었다. 럭키❤️


제3 출렁다리(블루 씨 펜션 근처)

욕지도 제 3 출렁다리 위치 블루씨 펜션

제3 출렁다리가 위치가 굉장히 헷갈렸는데 블루씨펜션 들어가는 입구로 가면 출렁다리를 발견할 수 있다.
주차는 그 앞에 축구장이 있길래 거기에 차를 세웠다.

욕지도 제 3 출렁다리

나는 제3 출렁다리가 제일 무서웠다. 흔들려서가 아니라 양 옆에 뻥 뚫려있고 하수구망? 같은 게 다리 사이사이에 연결되어 있어서 내 발 밑에 바다가 보이는 게 갈수록 공포스러웠다... 안전한 걸 알지만 끝으로 다다를수록 빨리 걸었다ㅋㅋㅋ무서버라

욕지도 에메랄드 빛 바다


이 날 바다색깔이 마치 에메랄드 같아서 정말 예뻤는데 제1,2 출렁다리는 바다가 수풀과 나무에 가려져서 아쉬웠다. 그런데 제3 출렁다리는 시야가 확 트여있어서 바다 풍경이 잘 보여서 정말 예뻤고 돌 위에 올라가면 더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3개의 출렁다리 중에 나는 제 3 출렁다리가 가장 좋았다.

욕지도 할매바리스타
욕지도 할매바리스타 메뉴

마지막으로는 할매바리스타에 앉아 가게에 적힌 사람들의 글들을 보며 커피를 마셨다~ 할매바리스타는 무난한 맛이였다. 그리고 다른 여행객들이 빼떼기죽이라는 것을 시켜먹는 걸 봤는데 고구마죽이라고 한다. 가난했던 그 시절 해먹던 것이라고. 또 할매바리스타는 할머니들이 돌아가면서 가게를 보시는데 옛날엔 훨씬 많았지만 현재는 다섯 분이 돌아가면서 운영하신다고 한다.

욕지도 배, 통영으로 돌아가는 길.


이제 돌아갈 시간인데 배가 분명히 4시 25분에 욕지도 도착이라고 했는데 어쩐지 30분 왔다. 그리고 10분 안에 출발한다는 일정이었는데.. 배 안에 주차되어 있던 차들이 늦게 빠져서 시간이 지체되었다. 앞에 기다리던 사람들이 왜 이렇게 안 나오냐고ㅋㅋㅋㅋㅋㅋㅋ 자고 있는 거냐고ㅋㅋㅋㅋㅋ한마디 하는데 공감돼서 웃겨 죽는 줄.

바람이 분 탓인지 집으로 돌아갈 땐 파도가 꽤 높았다. 그래서 배가 꽤 많이 흔들렸는데 배 2층에 앉아있으니 몸이 흔들흔들거리고 걸을 때는 몸이 휘청거릴 정도라서 바다 위에서 즐기는 놀이기구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ㅋㅋㅋㅋ 무섭진 않았고 이 상황이 그저 웃기기만 했다. 반대편 창문 너머로 바다를 보는데 원래는 수평선으로 잔잔하게 있는 바다였다면 내가 탔을 땐 바다가 완전히 사라졌다가 창문에 보였다가 할 정도로 흔들렸다. 아~ 이래서 배가 늦게 왔구나 싶었다. 또한 배 멀미가 있는 분들은 멀미약을 꼭 챙기시기 바란다.

2월 중순쯤이라 그런지 햇살은 따뜻한데 바람이 많이 불었고 그늘로 가면 참 추웠다. 특히나 출렁다리에 올라갔을 때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추워 죽는 줄 알았다. 패딩을 입고 가길 참 잘했던 것 같다.

아쉽게도 내가 갔을 때는 욕지도 모노레일은 운영하지 않았다. 사고가 났는지 어쨌는지 문이 닫혀있었다. 모노레일 타고 풍경을 구경하면서 사진도 남기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드라이브하면서 8자로 된 욕지도를 쭉 둘러보고 곳곳에 있는 출렁다리들도 찾아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생각지 못했던 바다 위의 놀이기구(ㅋㅋ)도 즐기며 날씨가 좋아서 즐거웠던 욕지도 여행이었다. 2월에 가서 놀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끼긴 했는데 그렇지만 여름에 가면 하루쯤 묵으며 바다에 들어가서 놀고 맛집과 관광지를 돌아다니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즐거운 욕지도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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