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생크림빵 전국 판매 시작!
연세우유 빵 신상이 나오면 무조건 먹어보는 사람으로서, 한라봉 생크림빵이 제주도에서만 한정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아쉬웠는데요. 다행히 전국 판매로 확대 되었다고 해서 반가움에 당장 달려갔습니다.
이전에 말차 생크림빵을 먹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포켓CU에 선출시를 해서 근처 점포를 지정 후 예약구매해서 먹었는데요.
오후 4시 ~ 8시, 저녁 8시~12시 사이로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하여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한라봉 생크림빵 맛 후기
한라봉 생크림빵은 가격은 3,400원, 칼로리는 170g에 525kcal입니다.
한라봉 생크림과 달콤한 한라봉 커스터드가 들어갔는데요. 사진 상으로 봤을 때 누가 봐도 한라봉이구나 싶었어요.
실제로 봤을 때는 확실히 오돌토돌한 한라봉 과피를 표현한 빵과 특히! 위에 톡 얹어진 나뭇잎 모양 쿠키가 올려진 게 너무 귀엽더라고요. 꺼내는 과정에서 빵 겉면이 떼져서 사진에 다 안 담긴 게 너무 아쉽지만 일단 비주얼은 합격.
빵이 오톨도톨하니 약간의 두께감이 있지만 그에 반해 식감이 다르다거나 소보로 같다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부드럽게 씹혀요.
보통 이런 오렌지 계열 디저트에서는 오렌지 주스 맛이 많이 나는데, 그보다는 진하고 상큼한 한라봉 초콜릿 맛에 가깝습니다. 빵에서도 한라봉 맛이 났고, 한라봉 커스터트 맛이 엄청나게 엄청나게 달았습니다.
한라봉 커스터드 맛이 강해 생크림은 잘 느껴지지 않고 그 부드러운 크림의 식감만 느껴지는 편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좀 인공적이라고 느꼈는데요. 전반적으로 맛이 강해서 아쉬웠어요.
차라리 한라봉 커스터드의 맛을 조금 약하게 하고 말차 생크림빵처럼 안에 갈색 초콜릿을 콕콕 박아 넣는다던지 밀크 초콜릿이라던지 넣어서 인공적인 단 맛을 더 조화롭게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유와 함께 먹으면 맛이 싸악 중화가 되면서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냥 먹기 VS 얼먹(얼려 먹기)
저는 3시간 정도 냉동실에 얼린 후, 에어프라이기에 3분 돌려서 먹어봤는데요.
많이 달아서 얼먹 해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겉에 빵은 약간 갓 구운 듯이 따끈따끈하게 되고 안에는 차가운 아이스크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4시간 이상 더 꽝꽝 얼려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먹는거 보다 얼먹이 더 맛있지만 여전히 입천장이 너무 달아요..🤔
연세우유빵 기존 시리즈와 비교
'우유 생크림빵'이 더 맛있습니다. 역시나 돌고 돌아 순정, 기본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전 시리즈 '말차'가 많이 달지만 인공적이지는 않아서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이번 신상 한라봉 생크림빵은 맛이 조금 아쉽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궁금하신 분들만 드세요!
결론:
제주도 기념품인 한라봉 초콜릿을 생크림빵으로 만든 느낌.
그런데 너무 달고 맛이 강해서
비주얼은 귀엽지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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