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저렴한데 후기가 많고 구매평이 좋아서 구매하게 된 오주코 백팩 20인치.
가격은 정가 44,900원, 할인가 24,500원인데 배송비가 4000원이라 실제 결제 금액은 28,500원이에요. 사실 배송비까지 합쳐도 그다지 비싸진 않은 느낌입니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크다! 였습니다. 20인치 기준으로 세로 51, 가로 33, 폭 21로 남성이 맸을 때 딱 알맞은 크기예요. 여성분들은 17인치가 좋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이것저것 넣다 보면 17인치는 좀 부족하다고 느낄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20인치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장점은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굉장히 많다는 건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퍼가 여기저기 많아요. 위에서 오른쪽 사진은 갖가지 옷이나 짐들을 넣을 수 있는 칸이에요. 캐리어처럼 180도로 활짝 열 수도 있고 안에는 지퍼와 보조배터리를 연결하여 선을 밖으로 빼서 충전할 수 있는 선도 들어있습니다. 임시로 옷을 한번 넣어봤는데 바지 3개 티셔츠 3개만 넣어도 꽉 차는 느낌이었어요. 왜냐하면 신발 넣는 칸과 옷을 넣는 공간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분리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지만, 신발을 넣는 순간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옷을 넣을 수 있는 부피가 줄어들고 그래서 아우터까지 구겨 넣으면 최대 2박 3일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여름에 가는 여행이라면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칸은 공책이나 필기구 같은 걸 넣는 칸입니다. 오주코 상세페이지에도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에서 가장 큰 칸을 한번 열어봤는데 생각보다 깊어서 아이패드 같은 패드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노트북이나 패드를 따로 보관할 수 있어요. 장시간 비행기를 타려면 패드에 영화나 드라마를 다운로드하는 건 필수니까 넣어가야겠죠. 그리고 확실히 등과 바로 맞닿는 부분에 평평한 노트북이나 패드를 넣을 수 있어서 옷을 많이 넣더라도 등이 울퉁불퉁하게 느껴지는 불편함이 적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쪽 작은 수납공간에 여권이나 휴대폰을 보관하라고 되어있던데 국내여행이나 소매치기가 없다시피 한 나라에서나 가능할 테지만 유럽여행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았어요. 차라리 등을 바로 맞닿는 부분에도 공간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여권이나 휴대폰을 보관하면 훨씬 안전할 거예요. 또한 작은 칸에는 백팩과 함께 온 가방에 씌울 수 있는 방수 커버를 넣어서 보관해 줍니다. 또한 이 방수 커버를 가방에 씌워서 아예 훔쳐가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옆쪽에는 물병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요. 지퍼로 필요에 따라서 깔끔하게 열고 닫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온병이라면 좀 불안하지만 물병 정도는 뭐 훔쳐가도 상관없으니까요. 그냥 이렇게 넣어도 될 것 같네요.
무겁다는 후기가 많던데 확실히 옷을 넣고 나면 좀 무게감이 있고(옷을 넣었으니까 당연.) 여행 동안 계속 매고 다닐 걸 생각하면 어깨에 피로감을 느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 게 무겁지는 않았어요.
진짜 다 좋은데 진짜 큰 단점이 냄새가 너무 나요. 새 가방 샀을 때의 뭔가 안 좋고 시큼한 냄새가 나서 2일 정도밖에 나뒀는데 영 사라지질 않네요. 한 번 세탁하거나 페브리즈 한 바가지 뿌려서 밖에 놔뒀는데도.. 음 아직도 조금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지퍼가 어떤 부분은 부드러운데 어떤 부분은 엄청 뻑뻑해서 여닫을 때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2만 원대의 백팩 치고는 퀄리티가 엄청 좋은 편이고 마감 처리도 굉장히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쓸데없이 칸만 많이 만들어 놓은 게 아닌, 세심하게 물건의 용도 별로 공간을 나눠놓아서 정리할 때 편리하기 때문에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돈을 더 주고 구매해도 될 것 같다는 후기를 봤는데 그 말에 동의하는 게 퀄리티가 정말 좋아요.
다만 해외여행이라 칼로 그으면 털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걱정이 들지만! 어차피 배낭 여행객처럼 보일 것 같기도 하고 지퍼 부분에는 구멍이 뚫려있어서 클립으로 묶어서 연결하여 소매치기를 예방하면 되고 어깨끈에 가슴에 연결하는 장치가 있어 한번에 확 낚아채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그래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유럽여행시 항공기를 환승하는 과정에서 위탁수하물이 없어지거나 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만약을 대비해서, 짐을 분리하여 기내수하물로 가지고 갈 용도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이것저것 들어갈 것 같아요. 보면 볼수록 이 가격대가 맞나 싶어 잘 샀다는 생각이 들어 만족스럽네요!! 가성비 여행용 백팩, 기내용 백팩을 찾는다면 완전 추천합니다!
저는 여기에서 구매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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