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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기모노, 유카타 빌리는 곳: '오카모토' 기요미즈데라 지점.

by 댕냥움뫄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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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 기모노, 유카타 빌리는 곳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기모노 유카타 빌리는 곳

 

렌탈 기모노 '오카모토' 기요미즈데라 지점.
(Rental Kimono Okamoto Kiyomizudera Shop)

위치: 2 chrome-237-1-1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일본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 ~ 오후 7시까지

오전 9시, 우연히 발견한 기모노 대여점에 무작정 들어갔는데 다행히 가게에서 받아주긴 했지만 알고 보니 예약 후 방문 하는 것 같더라고요.


예약은 ‘ https://okamoto-kimono-en.com/ ’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상단에 있는 예약 버튼을 눌러 지점, 날짜, 시간, 플랜 종류를 선택한 뒤 예약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어 언어 선택이 가능하며 홈페이지 안에서 대여 플랜(rental plan) 카테고리에서 옷 종류는 어떤 게 있는지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한국어 번역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구글 크롬 브라우저로 접속 후 마우스 오른쪽을 눌러서 한국어로 번역 누르시고 보면 더 편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렌탈 기모노 '오카모토' 홈페이지 예약하는 곳 ⬇️

 

Rent a kimono or yukata at Okamoto in Kyoto when visiting Japan

Reservation by Phone only Available up to 30 September 2020 Only one group will be served during kimono selection, getting dressed and hairsetting. This plan is limited to a group whose total is 10,000 yen or more. *This plan provides your group with sol

okamoto-kimono-en.com

 

기모노 고르는 과정

유카타 기모노 선택하기

가게 가장 안쪽 건물로 가면 직원 데스크와 유카타, 기모노 고르는 곳이 있어요.


처음엔 예약여부와 인원수를 확인한 후 기모노와 유카타 중에 선택합니다. 한국어 설명은 따로 없었지만 그림과 영어가 있어서 금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엔 어떤 플랜을 선택할지 고르는데요. 플랜에 따라 가격과 옷, 장신구 종류가 달라져요. 저는 '본격 단장 플랜(本格装い プラン)' 4980엔짜리 선택했고, 기모노 + 허리띠 + 속옷(브라자, 팬티 아님) + 허리띠 장식 + 가방 및 주머니 + 조리 신발 + 버선 + (가을, 겨울의 경우에) 겉옷, 외투 등의 옵션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남자분들이나 아이들을 위한 플랜도 있다는 점!

머리 종류 선택

그다음엔 헤어스타일을 골라요. 머리는 종류가 다양했는데, 가격에 따라 선택지가 다르며 가장 저렴한 선택지는 앞머리 고데기를 해주지 않으므로 꼭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고른건 세금 포함 1100엔이었고 헤어스타일은 기모노 가격 외에 추가로 더 돈을 내야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머리가 긴 분들이 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 종류가 더 많았고, 머리는 뒤로 말아 올리거나 옆으로 땋는 머리가 예뻤어요. 그리고 머리 뒤쪽에 큰 핀과 작은 핀을 적절하게 섞어서 많이 꼽는 게 뒷모습 사진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의상 반납 시간, 안내사항

빌린 옷은 오후 6:30분까지 가게로 돌아와 반납해야 하는데요. 다른 지점에 반납할 수도 있는데, 오후 1시 전까지 가게에 미리 말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호텔에서 돌려보내거나, 다음날 반납하는 방법도 있지만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웬만하면 당일 반납이 제일 낫다고 생각해요.

오카모토 기모노 렌탈샵

이렇게 플랜에 따라서 옷을 선택하는 구역이 나뉘어 있었습니다.

유카타, 기모노 고르는 곳

저희는 기모노라 오른쪽 뒤쪽에서 고를 수 있었고 앞쪽에는 유카타, 뒤쪽은 기모노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발 제발 여름에 기모노 입지 마세요.. 당연한 건데😰 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뒤에서 계속됩니다.

기모노, 허리띠

종류가 다양했는데 패턴이 큰 기모노들이 많은 편이었어요. 그리고 키 제한이 있는 옷들도 있는데 옷걸이에 초록색 띠가 둘러져 있습니다.

아무튼 기모노, 허리띠, 허리띠 장식, 속옷, 가방 및 주머니를 고르고, 다 골랐다면 직원분께 받은 큰 주머니에 넣어주면 돼요. 버선은 옷 입으러 가서 받을 수 있고, 신발은 기모노로 갈아입고 가게에서 나갈 때 안내해 줍니다.


저는 기모노, 허리띠를 고르는 과정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제가 원하는 색깔 종류에, 작은 무늬인 기모노를 찾는 것도 힘들었지만 거기에 맞는 허리띠 색조합을 찾는데 정말 오래 걸렸는데요. 결국엔 같이 갔던 친구끼리 서로에게 어울리는 걸 골라주기도 했어요.

가방 번호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큰 주머니에는 번호와 인원수가 적혀있으니 나중에 원래 옷을 찾으러 갈 때 번호가 필요하니 꼭꼭 촬영해 두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머리 하는 곳

다 골랐다면 결제를 하고 건물을 옮겨서 2층으로 올라가면 옷 갈아입고 머리 하는 곳이 나와요. 여기는 여성 전용인 것 같았는데요. 속옷까지 다 입으면 먼저 머리를 하고 그다음에 다시 본격적으로 기모노를 입습니다. 마지막엔 머리 장신구를 꼽아줬어요.

직원분들이 시키는 대로 인형처럼 팔 벌리고 가만히 서있으면 알아서 다 입혀주시더라고요. 


그렇게 거의 2시간 동안 대여점(렌탈샵)에 있다가 겨우 나왔습니다.. 9시에 들어갔는데 정신 차리니까 11시더라고요.


한여름에 기모노 입은 후기

기모노 입기, 기모노 체험

다 입고 나왔는데 땀으로 온몸이 범벅되기 시작했어요. 분명히 일기예보에서 흐리다고 그랬고 기모노 렌탈샵에 들어가기 전만 해도 나름 선선했는데 나오자마자 쨍하게 떠 있는 해를 보고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여름이니까 유카타를 입는 게 맞는데, 막상 가게에 가니까 유카타는 무늬가 너무 크고 화려하더라고요. 그에 반해 기모노는 좀 더 차분하거나 무늬가 더 작은 게 많아서 결국엔 한여름에! 기모노를 입게 되었답니다...



더워서 힘들었던 것도 맞는데 여름에 기모노 입는 게 힘든 이유 3가지가 있습니다.

1. 배에 두른 허리띠가 그냥 천만 있는게 아니고 복대같이 딱딱하고 무겁고 엄청 꽈~~ 악! 쫄려서 숨이 턱턱 막힙니다.

2. 오르막이 많은 청수사에 조리 신발을 신고 다니니 발이 부서질 것 같았습니다. 피로감이 배가 됩니다.

3. 게다가 기모노 안에 천 2개를 입어야 해서 진짜 더워요. 통풍이 전혀 안 돼요.

라는 이유로 더 힘들었네요. 하지만 이미 돈을 썼기 때문에 뽕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아무튼 기요미즈데라를 돌아다니니 나름 사진 찍을 때 예쁘게 나오기도 하고 일본 전통의상 입으니까 즐겁긴 했어요.

기모노, 유카타 입은 분들이 많더라고요. 청수사에서 기모노 입는 거 추천합니다. 그렇지만 봄, 가을에 입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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